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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줄거리 — 『상실의 시대』와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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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줄거리를 찾기 전에 먼저 정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상실의 시대』와 같은 책입니다. 두 권을 다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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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1987년에 발표한 장편이고, 국내에는 1989년 6월 문학사상사가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내놓아 15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2013년 9월 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 310번으로 원제를 살린 『노르웨이의 숲』을 냈습니다. 번역자가 각각 유유정, 양억관으로 다릅니다.

노르웨이의 숲은 상실의 시대

노르웨이의 숲 줄거리는 한 통의 회상에서 시작합니다

화자는 와타나베 도오루입니다. 서른일곱이 된 그가 비행기 안에서 비틀즈의 「Norwegian Wood」를 듣고, 1960년대 말의 대학 시절로 기억을 되감는 것으로 이야기가 열립니다.

그 시절의 출발점에는 죽음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단짝이던 기즈키가 열일곱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남겨진 사람은 둘이었습니다. 와타나베와, 기즈키의 연인이던 나오코입니다.

등장인물 관계도

도쿄에서 대학에 다니던 와타나베는 우연히 나오코와 다시 만나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나오코는 점점 무너지고, 결국 교토 산속의 요양원 아미료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나오코와 방을 쓰는 사람이 레이코입니다.

미도리라는 다른 축

이 소설이 단순한 회고담이 되지 않는 이유는 미도리 고바야시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만난 미도리는 나오코와 정반대의 기질을 가진 인물로, 와타나베를 자꾸 지금 이곳으로 끌어당깁니다.

나오코와 미도리

요양원의 나오코가 과거와 죽음 쪽이라면 미도리는 현재와 삶 쪽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어디에도 완전히 서지 못하는 것이 와타나베의 상태이고, 이 책이 청춘 소설로 읽히는 지점입니다.

주변에는 기숙사 룸메이트 ‘돌격대’, 선배 나가사와와 그의 연인 하쓰미가 있습니다. 나가사와는 와타나베가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을, 하쓰미는 와타나베가 지키고 싶었던 무엇을 비춥니다.

제목은 왜 ‘숲’일까

제목은 비틀즈의 곡 「Norwegian Wood」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원곡의 wood 는 노르웨이산 목재를 가리키는 말이라, ‘숲’은 엄밀히 따지면 오역에 가깝습니다.

제목에 대한 오해

하루키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그 모호함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집필 중 가제는 「비 내리는 정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붙은 것도 비슷한 사정으로, 작가가 뒤에 원제로 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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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입니다

아직 읽지 않으실 분은 이 문단을 건너뛰시면 됩니다.

결말까지 네 장면

나오코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와타나베는 한동안 정처 없이 떠돌고, 얼마 뒤 레이코가 요양원을 나와 그를 찾아옵니다. 두 사람은 나오코를 위해 기타로 쉰한 곡을 연주하며 그 나름의 장례를 치릅니다.

마지막 장면은 공중전화입니다. 와타나베가 미도리에게 전화를 걸고, 미도리가 “지금 어디야?”라고 묻습니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도 대답하지 못한 채 소설은 끝납니다. 결말이 닫히지 않는 것이 이 작품을 두고 해석이 갈리는 이유입니다.

영화판과 번역본 고르기

2010년에 트란 안 훙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마츠야마 켄이치가 와타나베, 기쿠치 린코가 나오코, 미즈하라 키코가 미도리를 맡았고 음악은 조니 그린우드가 붙였습니다. 한국 개봉 제목은 「상실의 시대」였으니 검색하실 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0년 영화판 정보

번역본은 취향의 문제입니다. 오래 사랑받은 문장을 그대로 만나고 싶다면 문학사상사판, 원제와 최근 번역을 원하시면 민음사판입니다. 민음사판은 반양장 508쪽입니다.

이 작품이 이렇게까지 오래 읽히는 데는 규모도 한몫합니다. 원작은 1987년 고단샤에서 상·하 두 권으로 나왔고, 일본 국내에서만 누적 1,300만 부가 팔렸습니다. 번역은 35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이뤄졌고, 세계적인 ‘하루키 붐’이 사실상 이 책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시든 노르웨이의 숲 줄거리 자체는 같습니다. 두 권을 겹쳐 사는 일만 피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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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상실의 시대랑 노르웨이의 숲이 같은 책 맞나요?

같은 작품입니다. 1989년 문학사상사가 『상실의 시대』로 냈고, 2013년 민음사가 원제를 살려 『노르웨이의 숲』으로 냈습니다. 번역자만 유유정과 양억관으로 다릅니다.

제목의 숲이 오역이라던데 사실인가요?

비틀즈 원곡의 wood 는 노르웨이산 목재를 뜻합니다. 하루키는 이를 알면서도 그 모호함이 좋아 제목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로도 나왔나요?

2010년 트란 안 훙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마츠야마 켄이치와 기쿠치 린코, 미즈하라 키코가 출연했고 한국 개봉 제목은 「상실의 시대」였습니다.

결말이 왜 저렇게 끝나요?

마지막에 미도리가 “지금 어디야?”라고 묻고 와타나베가 답하지 못한 채 끝납니다. 주인공이 아직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는 상태 자체를 남겨 두는 열린 결말로 읽힙니다.